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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죽장도장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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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낙죽장도장

한상봉

보성강변에 자리한 목사동면 공북리는 아미산 자락 산자수려한 곳에 아늑히 자리하고 있으며 예로부터 대나무를 이용한 장도(粧刀)를 만드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저는 13세부터 증조부로부터 장도 기법을 배워 전통 공예 예술의 명맥을 잇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예술은 그 나라 문화의 특성이 가장 확연하게 드러나는 분야인 것 같습니다. 산업화와 전자산업이 급속도로 발달한 근래에 우리만의 특성을 계승하고 발잔시키고 바로 세우려면 지금 이 시전에서 끊어져만 가는 전통을 잇고 살려야만 합니다. 이러한 일들은 우리 후손을 위하는 참된 일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전통의 맥을 잇는다는 것은 참으로 지난한 작업이고 어려운 일입니다. 어느 누군가가 지극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합니다. 갈수록 상업화의 물결에 밀려 많은 사람들의 관심도는 떨어지고 소외되고 있는 일들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기에, 선조들의 참된 지혜에 늘 감사하며 멋과 우리만의 특성을 살리는데 정진에 정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공예인 "낙죽장도"의 참멋을 느끼고 향유할 수 있도록 섬진강변에 수놓은 작은 전시의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관람하시고 우리만의 가슴 뿌듯한 전통문화에 적극적인 애정과 관심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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